[짧꿀소설리뷰★로맨스] 황금숲 - 윤소리 (총 2권)

 

 

 

짧꿀 간략히 적어보는 소설리뷰  (스포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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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인기를 휘몰았던 황금숲 소설을 뒤늦게 읽어보게 되었다. 

요즘 웹툰으로도 나오던데 꽤 신경써서 당시 시대배경을 표현하고자 신경을 많이 쓰는것 같다. 

소개된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잊지 마라. 너는 내게 생명을 빚졌고, 나의 사람이 되기로 약속했다."
노예 소녀 레니에는 우연히 이난나 여신의 축복을 받지만 남자를 홀리는 축복은 레니에에게 오히려 저주가 된다..
레니에를 황금숲의 노예로 데려간 신관 기치다는 레니에에게 벗어날 수 없는 낙인을 주었고, 낙인을 피해 달아난 북극의 백염산맥에서 레니에는 쿤의 목숨을 살리게 되는데…!
레니에와 '황금숲의 대신관' 기치다와 '북국의 왕' 쿤, 세 사람의 운명이 무섭게 휘몰아친다.

 

키워드 

#로맨스판타지 #시대/역사물 #엇갈림/오해 #집착남주 #다정남주 #순정남주 #철벽여주   

 

 

웹툰표지

 

 

 

 

 

개인 총평 ★★★★☆

세계관이 넓다고 하길래 드넓을거라 생각했지만 그리 넓게 느껴지진 않았다. 

오히려 단순했고 창조신화를 주 배경으로 하나 꽤 신성 모욕하는 발언들이 잦았다.  작가의 의도다.  

작가가 풀어낸 신화가 사실이라면 신앙심이 있는 나도 그들의 대갈빡 때렸을것같다.

총 3명의 인물이 그려진다.

각자 다른 지역의 대신관으로서 지역의 토속문화는 물론 신앙심을 대조되게 그린 두 남자와 

자신에게 저주를 건 신을 극도로 싫어하는 그러나 부정할 수 없는 현실

그 속에서 마음 흘러가는대로 자신을 믿고 살아가는 한 여자 

전반적으로 흐름에 기점을 두었고 "시간" 이라는 명분하에 감정과 반전의 이야기들을 풀어서인지 

"반전"을 계속 야기함에도 사건사고가 굵다는 느낌은 없었다.  단지 풀어간다는 느낌이 컸다. 

그런데도 궁금해서 계속 읽게 만드는 깔끔한 정도의 총 2권의 분량

   

작가가 설정과 이야기 구조를 많이 신경썼다는게 느껴졌다.   다른 가벼운 소설보다 훨씬 이입도는 높다.  

개인적으로 아쉬운게 있다면 흐름에 치우친 느낌이라 그런지 인물에 대한 감정이입이 아쉬웠다. 

중간중간 인물의 감정을 이해시키고자 짧은 단막을 제공하기는 했지만 왜일까, 아쉬웠다. 

로맨스만 기대하고 본다면  아쉬울 수 있겠고, 스토리를 기대해서 본다면 아무래도 글로 읽어 뇌를 자극할만한?

사건사고도 많지 않을 뿐더러 캐릭터가 튕기는 부분들이 있어 그 또한 아쉬울 수 있을것같다. 

집착이라고 하기엔 무언가 어정쩡한 부분도 있었고, 다정하다기엔 또 무언가 애매모호한 노선들도 대사와 

연결흐름들을 통해서 느껴졌다.  아마 그 부분은 작가가 빈란을 채웠다면 채워졌을 아주 사소한 부분일 수도 있다. 

라스트 장면은 역시 판타지로맨스소설!   이라 감탄을 내뱉을만큼 깔끔했다.  

그리고 결국 인간이 아무리 부정해도 판도는 달라질지언정 신의 결계에 빠져나오기 어려운 현실과 

선과 악은 신의 심판 앞에 무를 수 없음을 말해주는듯 했다. 

그렇다. 인간은 신이 베푼 기적 속에서 시간이란 개념 안에서 뛰는 심장 아래 살고 있는 연약한 존재이다. 

기적을 만든 신은 인간에게 인격적인 자유 의지와 지성을 주셨다. 

그리고 동물적인 본능과 함께 적절한 상황판단과 제재속에서 놀라운 기적을 맛보고 있는 현실이다.

그것을 악용하여 세상을 어떠한 자세로, 어떠한 선입견속에서, 어떠한 행동으로 "표현" 할지는 

결국 신께서 오로직 "개인" 에게 허락하신 자유의지와 지성을 통해 선택하고 나아가는 길이 아닐까 

그리고 "함께" 라는 또다른 선택지와 함께 

 

가볍디 가벼운 그저 그런 소설들보다 읽을 가치는 명확하기에 마른 목에

한모금의 물을 넘기고 싶다면 읽어보는것을 추천해본다. 

그리고 해피는 아니다. ( 스포)  웹툰은 해피였음 좋겠네.. 

 

 

 

황금숲